연준이란 무엇인가 (Fed, FOMC, 금리인상)

연준이란

 

세계 경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연준과 세계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FOM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준이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기구로, 줄여서 Fed 혹은 연준이라고 부르며, 미국의 12개 연방의 연방준비은행 지점들을 총괄하는 가장 상위 개념의 기관입니다. 미국 정부와는 독립된, 힘이 센 경제기구라고 볼 수 있죠.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과 같은 기관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합니다

 

 

 

 

FOMC란?

Fed의 산하기관으로 Fed의 이사회를 구성하는 7명의 이사와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라는 위원회가 있습니다. FOMC는 매년에 총 8회, 1.5개월마다 1박 2일 동안의 회의를 거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연준 의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회의 내용이 담긴 회의록은 회의 종료 후 3주 후에 공개됩니다. 이 회의는 미국의 기준금리, 경제 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회의 중 하나이며, 회의 결과는 국제 증시나 환율 등 다양한 경제 지표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기준금리에 대해 궁금하다면 글 맨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매파와 비둘기파

어떤 조직에 가던 각 개인들의 생각과 가치관, 이념 등에 따라 그룹이 나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Fed도 마찬가지로, 구성원들의 성향 및 경제관념에 따라  크게 '매파'와 '비둘기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매파(Hawkish)

매파의 가장 큰 목표는 '물가 안정'으로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금리를 올리는 등의 긴축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여 화폐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은 사업을 축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제 성장 속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겠죠?

 

키워드 : 물가안정, 긴축정책, 기준금리 인상, 테이퍼링

 

 

 

비둘기파(Dovish)

비둘기파의 성향은 매파와 정반대입니다. 시중에 통화량을 늘려,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량을 늘린 것이 대표적인 비둘기파적 경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화폐가치가 낮아져 물가상승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겠죠?

 

키워드 : 물가 상승, 경제 성장, 기준금리 인하, 경기 회복, 양적 완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최근 잭슨홀 미팅 관련 기사에서 항상 봤던 인물이죠? 바로 현재 Fed의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입니다.
2018년 취임해서,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이는 인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면서 경기와 주식시장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5년까지 Fed의 의장 자리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리

위에서 Fed는 크게 2가지 파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코로나 때의 정책과 현재 정책만 두고 봤을 때, 의장 혹은 파의 영향력에 따라 정책기조를 고수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 Fed =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 (세계 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
• FOMC =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등 미국의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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